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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올 더 머니

이 영화는 73년에 일어난 사건을 각색했는데

16살의 한 아이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납치되긔

그는 '존 폴 게티'의 손자인데

존 폴 게티가 누구냐면


그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 매장된

유전은 개발하기 힘들어 누구도 손대지 않았지만


그것을 스스로 개발하고 독점하면서

천문학적인 부를 가진 사람이긔


그리고 동시에 세계 최고의 갑부로서

66년 기네스북에 기재될 정도로

대성공한 부호긔


아무튼 73년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지구상에서 제일가는 부자의 손자가 납치되고

납치범들은 존 폴 게티에게

1700만 달러를 요구하긔

지금의 환율을 적용해도

1700만 달러는

184억인데..

그 당시 환율이면..와우내..

근데 납치범들은 존나 한가지를 간과했긔




존 폴 게티는

존나 자수성가형 떼부자였고

그래서 그는 개짠돌이였긔


1700만달러?

돈 없어

못줘


.....

몇 달 동안이나 기다렸지만

돈 없다고(;;) 거절 당해서

빡이 친 납치범들은

손자의 귀를 잘라서 존 폴 게티에게 보내긔..

여기까지만 보면

애 부모는 뭐하고

할애비만 나서냐고 하실텐데

모든걸 스스로 이뤄낸 존 폴 게티는

아들에게도 가차없는 사람이었긔


다른 직원들과 다를 바 없이

아들에게도 똑같이 월급을 줬고

손자가 납치되어 몸값이 필요하다는

아들의 말을 냉정하게 거절하

결국 돈이 없어 몸값을 지불하지 못한다는

애 아빠의 말에

납치범들은 빡이 친거였고

뒤늦게서야 손자의 잘린 귀를 보고만 존 폴 게티는

마음이 약해져 돈을 지불하긔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그가 순순히 돈을 지불했으면

영화가 나오지 않았겠죠


납치범들은 손자의 귀를 보고도

돈을 주겠다는 말이 없는

존 폴 게티에 거의 반포기 상태로

몸값을 헐값에(;;) 후려쳐서

니 손자 데려가라;고 까지 하게 되긔

드디어 1700만 달러였던 몸값이

300만 달러까지 내려왔긔


너무 많아

220만 어때


......

그렇게 납치범들은 220만을 받고

손자를 풀어주었긔

그러나 비극은 끝나지 않았고..


친손자인 자신의 몸값마저 흥정해낸

할아버지를 보며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그는 마약과 술에 중독되어 살다가

불과 24살에 눈이 멀고 말조차 하기 힘든

전신마비가 되어 런던의 부모님 저택에서

틀어박혀 지내다 지난 2011년 생을 마감하긔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


그가 납치범들에게 지불한 돈

220만 달러

그는 그것을 자기 아들에게 연 4%의

이자를 받고 빌려준거였


평생을 그렇게 모으고 또 모아온 돈으로

미술품과 예술품 수집에 매달렸던 그는

LA에 게티 센터를 설립하고

평생 모아온 예술품들을 전시해두긔

그가 76년에 사망하자

그의 재산을 물려받은 아들은

센터를 개방하고

대부분의 재산을 사회 단체에 기부하긔

역시 영화보다 실제가 더 한 것...

글은 여기서 마치겠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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